목록신약본초 전편/신약본초 제18장 (26)
자연이지요
그런데 그 영감의 생질녀(甥姪女)가 종로에 용호정이라는 요리집이 있는데 그 용호정 요리집의 마담이라. 이[그녀]가 자궁암으로 죽어 갈 때 외숙이 수술 잘하는데도 수술해 봐야 너는 다른 장부에 위험성이 많으니 수술해도 죽고 안해두 죽는데, 나하고 아는 친구의 약을 좀 먹어 보는 것이 좋을 게다. 근데 앓는 사람도 나를 잘 알지만 말은 못하고 있을 적에 외숙이 친하니까 도와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여자는 자궁암이래두 대장암까지 겸해있어.장격막이 상해서 다 환히 뚫려져 버렸어. 밥을 먹어두 밥은 못 먹지만 미음을 한 숟가락 마셔두, 앞으로, 그 시(時)에 다 내려와 버려. 그래 앞으로 전부 대소변이 나오는데 그걸 내가 고칠 때에 서 박사의 청(請)을 들어서 내외분의 간청 때문에 약을 일러주는데 지금은 나을..
그러고 O형은 잘못하면 화장부(火臟腑)이기 때문에 뜸을 많이 뜨다가 심장마비 들어오면 또 가버리니까. 화장부에도 O형 피가 40%에 다른 형 피가 60%라 하면 뜸을 좀 뜰 수 있구, O형 피가 30%라 하면 뜸 떠서 효과 봐요. 그렇지만 60%를 뜸 뜨면 위험해요. 1백% O형은 없어요.1백% O형은 숨도 못 쉬어요. 이 공기 중에 있는 O형을 죽이는 독이 얼마나 강한데 1백% O형이 세상에 살고 있지 않구, 90% O형이 광복 후에 10년 안에 다 공해독으로 죽어 버리는데 내가 그걸 유심히 보면서 오늘까지 살아오는데 지금은 90%, 80% O형은 없어요. 전부 최고에 60% 이하 그런 O형을 뜸을 뜨라 하면 효과 있어요. 그것도 많이 뜨면 부작용 와요.☞부작용이 올 적에는 감초하구 생강 대추 세 가질..
그러면 내가 산에 가서 약을 캐올 수 없구, 어느 별나라에 가서 구할 수도 없구, 지구에서는 어느 나라고 지금 과학이 전연 막연한 나라는 없어요. 화공약 사회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약물들이라. 그래서 내가 최고의 죽염, 죽염을 가지구 우선은 고쳐야 되겠다.또 약쑥으로 뜸을 많이 떠 가지구 모든 독을 풀어 주어라, 독을 풀어 주면 완전하구 뜸뜨는 데 참기 힘든 건 뭐이냐? 그 강자극을 참기 힘들어. 그러면 사람한테 인내력이 그만치 향상되구, 또 체력이 그만치 향상되구, 척추의 물렁뼈가 완전히 제자리를 찾구, 충분히 회복돼 가지구, 키는 3cm에서 많이 크는 사람은 5cm까지 더 커져요.그래서 그런 세상엔 화공약의 피해를 막을 수도 있고, 치료할 수도 있을 거요. 그래 나는 뜸을 떠라. ☞폐나 간이나 위나 중..
그런데 요즘에는 그게 잘 안되는 이유가 화공약의 피해자들인데, 이걸 수술해 가지구 회복도 어려운 데다가 지금 농약으로 키우는 약을 가지구 완전한 효(效)를 보기도 어렵구. 그래서 요즘엔 나도 의심처가 많아요. 내가 정신이 희미해 가지구 모자라구 거기에 모든 약물이 지금 믿을 수 없구, 또 병은 화공약 피해라. 장부가 다 타들어 가는데 거기에 적당한 약도 귀(貴)하고 그런 걸 완치(完治)시킨다는 건 가상적으로 있긴 있어두 완전무결하다고는 할 수 없어요. 그래서 내가 지금 보는 모든 세상은 과거하곤 틀려요.지금 앞으루 공해가 천상(天上)에 있는 공해는 지상(地上)에 있는 공해의 한도에 초과되는 양이 내려와요. 또 땅속 화구(火球)에서 고열로 들어오는 땅속에 스며오며 가스도 지상에 있는 독성(毒性)을 초과하구..
그러면 그걸 가서 그땐 코쟁이가 중앙의료원 원장인데, 내가 밤중에 숨넘어가는 사람을 다 죽은 사람을 산소공급 하는 걸 그대로 두구서 중완에다가 뜸장을 15분 이상짜리 뜸장을 놔요. 그러면 서양 사람들은 코웃음을 하구 미쳤다고 욕하고 들어가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죽은 송장 가지구 그런다구 비웃기만 하구 욕만 하지 내 앞에선 원래 욕 되게 하니까 무서워서 얼씬 못하는데 코쟁이 같은 개새끼 말 듣고 이놈 쓸데없는 소리 한다구 욕을 하니까 얼씬 못해요.얼씬 못하는데 그 뜸을 석 장을 뜨니까 입으로 피하고 고깃점이 나오던 게 멎어요. 멎구 7장 뜨니까 사람 살리라구 소리 질러. 9장을 그래두 붙들구 떴던가 아마 그런데. 그래 자꾸 소리 지르는 걸 붙들구 뜨구 난 후에 우유를 빨리 데우라고 했는데 뱃속이 전부 타들..
그래서 내가 광복 후에, 지금은 오막살이 집을 사놓고 살지. 그전엔 그런 거 없어요. 이사를 78번을, 광복 후에 애들 데리고 이사를 댕긴 걸 78번을 댕겼으니 내가 사는 주소를 알 사람은 없어. 그래서 내게서 덕본 사람들이 나를 만나고 싶어두 오늘까지 못 만나는 사람이 많구. 그때의 이름은 지금은 없어졌으니 또 이름도 모르지.그렇게 한세상을 살면서 생각 못할 병은 아마 화타, 편작이 돌아댕기며 얼마나 고쳤나 몰라도 그만치 되진 않을까 나도 생각해요. 그래서 뜸떠 가지고 불쌍한 사람은 고치고, 약화제(藥和劑)를 일러줘 가지고 돈 있는 사람은 고치구 또 지나가다가 죽어가는 응급치료는 내 손으로 침을 놔 고치는데.내게서 침을 배운 사람이 묘향산에 더러 있는데 그 사람들은 10년을 침을 공부하는데 물에다 목침..
근자에 한 15년 전, 한 10년 전에, 10년 퍽 전인데 아는 사람이 서울 돈암동 태극당과자점 바로 뒷집인데, 아주 말할 수 없는 불쌍한 형편이야. 그 아버진 사업하다가 그 딸을 살리겠다고 가족이 미국 가서 병원이란 병원은 다 가서 1년이고 몇 개월이고 입원시키고 결국 못 고쳐. 그래 가지고 애는 죽을 때가 되니까. 고국에 돌아와서 그 아버지는 죽고 그 앤[아이는] 시간을 다투는 거야.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그 어머니 우는 소리 나면 죽는 줄 아는데, 죽었으리라 생각해도 우는 소리 없어. 그래 아직 안 죽었구나 하는데, 내게 청을 대는 이유는 뭐이냐? 이런 양반이 지금 미아리에 살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그 양반 승낙만 있으면 죽었다가도 사는 사람이니 한 번 만나보도록 하라. 그래서 소원인데, 그 모녀가 ..
그놈의 영감이 뭐라고 하기에 “아, 또 욕먹으려고 영감 뭐라 하나?”하니 무서워서 말도 못해. 그래 얼른 떠나간 일이 있는데, 그러면 그 애기가 죽었느냐? 죽었다는 건 가슴에, 심장 있는 가슴에 온도가 완전히 물러가 가지고 싸늘해졌으면 그땐 벌써 심장의 피가 깨끗이 굳어지고 간장의 피도 깨끗이 굳어 가지고 선지피가 되어 있어요. 그땐 칼로 째면 선지피야? 그런 건 침을 놔 가지고 손가락을 아무리 훑어도 피가 나오지 않아요. 노란 물만 나와요. 그러면 그건 무어냐? 그때에 애기를 살리는 법은 소상혈에다 침을 놓아서 피가 한 방울 나오면 판막은 움직이고 있어요.근데 피가 세 방울이 나오면 판막은 열려요. 열려서 피가 이동되는 거야. 그래서 양쪽에 여섯 방울 나오면 눈은 떠요. 그럴 적에 뇌에 정신이 돌지 않..
한번 공주(公州)를 볼 일이 있어 가는데 도립병원에서 애기를 안고 울고 나오는 가족이 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와 며느리가 손자랑 끌고 울고 나와. 그래 “이게 웬일이오?” 하니까 남 속상해 죽겠는데 지나가면 거저 갈 일이지 쓸데없는 참견한다고 영감이 호통을 쳐. “허허, 영감은 집에서 쌀말이나 두고 먹으니 큰소리를 하는군. 그런 영감이 저[자기] 손자 죽는 걸 못 살리나?” “정신 빠진 놈 같으니, 네 이놈, 나이 백 살이면 내 앞에서 무슨 행세냐, 미친놈이구나.”“애기 엄마! 애길[아기를] 내 앞에 내들고 있어 봐.” 그러니까 애길 내들어. “확실히 죽었느냐?” “예, 죽었어요.” 가슴에 손대니까 식진 않았어. 가슴이 식었으면 심장의 피가 굳어버려. 가슴이 차면 벌써 심장의 피가 굳어가지고 다시 재생은 ..
지관(地官)질을 또 한 일 있어요. 아, 지관을 천하의 명사들만 모시는 집이라고 모두 얘기해. 아, 이거 한번 들어가서 고깃국 좀 얻어먹겠다고 들어갔더니 주인이 들여 놓나? 젊은 놈이 거지 같은 놈이 와서 자고 가겠다니까. 내 쳐다보며 “영감이 참 조상을 위해서 효심이 지극하시오, 아는 사람은 쫓아 버리구 저 모르는 인간쓰레기만 대접 잘하면 뭐하누. 훌륭한 양반이구먼. 명당에다 조상을 모시긴커녕 똥간에두 못 모시겠다.” 그러구 돌아서니까 그 다음엔 쫓아나와 붙들구 들어가자구 애걸복걸해. “영감, 다 끝났소. 이미 시루는 깨진 걸 떡쌀은 담가 뭣하겠소. 그러구 가는데 저물어서 고 아랫동네에 가서 구장집에 가 하루 저녁 잤는데 그 자식이 내려와 가지구 자꾸 내일 아침에는 올라와 달라구 사정해. 한번 떠난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