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一大事時節因緣 牛步愚步祐步也/인연, 孝 (2)
자연이지요
내가 연(緣)이라고 하는 건 부자지간(父子之間)의 연이야. 허튼 데다 연(緣)을 대는 거 아니다, 아버지하고. 조상을 떠나서는 연이 없다, 수심(修心), 수도(修道), 다 아버지 연줄따라 되는 거지, 엉터리 쫓아 댕긴다고 되는 거 아니야. 줄이란 건 아버지 연줄 밖에 없다. 불연(佛緣)이란 건, 그런 말이 없다.너, 조상영력(祖上靈力)하고 계통이 서 있는데, 부처님하고 너하고 무슨 계통이 서 있니? 불자(佛子)란 말, 그러니 거, 한심한 소리 아냐? 저 아버지 따로 있는데 부처님 자식이다? 거 미쳐도 보통 미친 소리 아니다.네가 아버지한테 효심이 많고 아버지한테 효심으로 단전을 떠봐, 기적이 오기로 돼 있어. 널 위해선 못 뜨는 약골도 효심이 지극하면 효심은 뜰 수 있다? 건 사실이니까. 중이 평생 부처..
연(緣)이란 거, 아버지하고 아들이지. 어머니하고는 모성애(母性愛). 애(愛)는 어머니하고 모성애, 심청이 인연(因緣)이야 아버지하고. 아버지하고 아들, 진짜 인연이 있어요, 인연 속에 쇠줄이 있어요. 천신(天神)의 감응(感應)은 쇠줄을 통(通)해서 오는 거, 효심(孝心)이 지극하면 천신이 감응해요. 신통(神通), 영통(靈通)은 효심(孝心)으로 정신이 통일되는 데서 이뤄지거든, 부자간(父子間) 인연이란 건 천신이 감응하는 쇠줄(鐵線)이 그 속에 있어요. 자식은 어머니 배속에 10달 태교(胎敎), 어머니 몸속에서 양육되고 교육받고 숨 쉬고 그동안에 생긴 모성애가 평생토록 이어져요. 태중(胎中)의 자식과 어머니는 생길 때부터 모성애로 이어져 있어. 어머니는 죽을 때까지 자식 생각 일념에 벗어나지를 못해.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