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자연이지요

18-20 목침을 꿰뚫는 신침(神鍼)의 불사가의 본문

신약본초 전편/신약본초 제18장

18-20 목침을 꿰뚫는 신침(神鍼)의 불사가의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9. 7. 15. 07:07

그래서 내가 광복 후에, 지금은 오막살이 집을 사놓고 살지. 그전엔 그런 거 없어요. 이사를 78번을, 광복 후에 애들 데리고 이사를 댕긴 걸 78번을 댕겼으니 내가 사는 주소를 알 사람은 없어. 그래서 내게서 덕본 사람들이 나를 만나고 싶어두 오늘까지 못 만나는 사람이 많구. 그때의 이름은 지금은 없어졌으니 또 이름도 모르지.

그렇게 한세상을 살면서 생각 못할 병은 아마 화타, 편작이 돌아댕기며 얼마나 고쳤나 몰라도 그만치 되진 않을까 나도 생각해요. 그래서 뜸떠 가지고 불쌍한 사람은 고치고, 약화제(藥和劑)를 일러줘 가지고 돈 있는 사람은 고치구지나가다가 죽어가는 응급치료는 내 손으로 침을 놔 고치는데.

내게서 침을 배운 사람이 묘향산에 더러 있는데 그 사람들은 10년을 침을 공부하는데 물에다 목침을 띄우고 목침을 침으로 비비면 목침 속으로 침이 바깥으로 건너가요[침이 목침을 꿰뚫는다는 뜻]. 그런 사람은 그보다가 최곤 뭐이냐? 목침이어서 한 치 정도 공간을 두고 침을 비비면 목침이 물속에서 올라와서 침이 목침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나보다가 침을 더 잘 놔.

그 증거는 뭐이냐? 위암으로 죽는 사람, 간암 위암 폐암으로 죽을 때 조직이 다 망가져 가지구 피가 쏟아지는데 중완에다가 동침 큰 침을 깊이 놔요. 일반침 놓는 가상 삼촌(三寸)이믄 칠촌(七寸) 이상을 놓아요. 그렇게 깊이 놓구 정신 모아 가지구 그 침을 손으로 배를 꼭 붙잡고 벼락같이 잡아채면 그 속에 모았던 피가 다 쓸어 나와요. 쓸어 나오는 그 시간에 위가 녹았으면 위가 새로 완성되구. 폐가 녹았으면 폐, 간이 녹았으면 간, 그건 불가사의(不可思議)라는 겁니다.

그런 불가사의에 들어가면 그건 상상하곤 거리가 멀어요. 그래서 침으로 그렇게 하다가 내 침에 정력(精力)이 완전히 물러가 가지구 그런 세상 끝날 임박에 어려운 사람들이 더러 걸리는데 피하지 못할 사람들이라. 그래서 중앙의료원에서 죽는다고, 부자니까 거게 응급실에 입원하고, 시체실에 가져가라는 것두 안 가져가구 견디는 사람 있었어요.

 <神藥本草 前篇 583쪽~5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