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 공해독의 해독제(解毒劑) - 유황먹인 오리

그래서 내가 ◈배추나 무를 버리기 아까우니 엿 달이는 이야길 했고, ◈또 침이라는 것이 암이 걸리면 독액이라. 화공약독의 피해니까 ▶독액이 진액으로 변하는 이야기는 마늘을 구워 가지고, 그것도 연탄불에 굽는 건 효과가 적다는 증거를 내가 봤어요. 연탄불에 굽지 말고 뭐, 가스불에 굽든지 요새 뭐, 전자레인지인가 있데요. 그런 데도 굽고. 소나무 장작불에도 굽고, 이렇게 해서 죽염을 찍어서 먹는 걸 약 되게 먹어야지.

☞병은 화공약독으로 만날 커지는데 약은 쥐꼬리만하게 먹으면 병을 키워 죽는 건 확실한데 그렇게 먹지를 말라고 당부하는 거, 또 그렇게 좋은 걸 병을 키우도록 먹어선 안 된다 하는 거.

그리고 ◈죽염 주사의 신비는 거 말할 수 없이 좋은데 그걸 일러주었다가 아주 참패하는 일도 있어요. 왜 그러냐? 이 마누라가 죽으면 장개[장가]는 가야겠는데 그 누구라는 이야길 하면 그것도 내가 또 욕 더 먹을 거니까 아무개라는 말은 안 해요. 그거이 죽으면 장개를 가야 되는데, 마누라가 임파선암으로 꼭 죽을 텐데 이걸 아는 약국에서 내가 일러준 대로 그 사람보고 해보라 했는데, 해보니까 그거이 순 죽은피 악혈(惡血)이 모아 가지고 독혈인데, 악혈이 모아 가지고 커졌는데 이것은 곪지 않고 죽어요.

그걸 곪게 하게 되면 그때엔 새살이 올라오는 주사를 놓아 가지고 거악생신(去惡生新)시켜 가지고 깨끗이 낫게 해야 되는데. 이걸 곪게 하니까 곪게 할 적에 얼른 마늘뜸을 뜨게 되면 빨리 터져 나가고 밑에다가 주사를 잘하면 새살이 빨리 올라오는데, 이걸 곪아서 터지도록 가만 둔다, 터졌다? 터지니 성한 사람을 죽인다고 싸워 가지고 상당히 고초를 겪은 약국이 있어요. 이거이 인도(人道)상에는 둘째고 사람엔 있을 수 없어.

그 마누라가 살아야 되는데 다시 물어 가지고 새살을 빨리 올라오게 하고 다시 썩어 들어가지 않도록 해서 살려야 되는데, 어찌하든지 이걸 장례비랑 위자료랑 먼저 받아 가지고 그거 죽는 시간에 장개 갈 준비만 할라고 했으니. 오늘 현실에 가족을 생매장하는 거 하고 마누라를 생으로 죽여 가지고 위자료까지 받아 가지고 거, 무슨 장례비를 달라는 거야.

이래 가지고 모든 손해까지 청해서 장개 갈 준비를 하니 그 자가 한국 사람이라. 한국은 이런 사람이 살고 있다면 가족을 생매장하나 그거 뭐 다를 게 없어. 그래 내가 볼 적에 이런 세상이 이거 너무 심하지 않으냐, 너무 가혹해. 그러고 내가 지금 ◈무우엿 배추엿 얘기를 한 건 그거이 너무 아까워서 그러고. 농민이 너무 피땀 흘린 결과가 그렇게 된다는 건 있을 수 없어. 또 정부에서 대책이 “이걸 요긴하게 쓸모가 없느냐?” 물어 보는 게 아니라 돈 주고 사서 폐기처분한대. 그 머리속엔 냉수가 수북한 사람들인데 그게 이야기 통하지 않을 거 같아요, 이러고.

그 다음엔 뭐이냐? ◈지금 털구멍이 잘못돼 있어요. 공해가 자꾸 흡수되기 때문에 털구멍이 잘못되는데, 털구멍이 잘못되게 되면 피부에 암이 많이 와요. 지금 상당한 피부병이 많아요. 그래서 ⇨털구멍에 잘못되는 걸 이제 말하던 죽염을 부지런히 먹어서 그건 물러가야 되는데 죽염을 발르라는 게 아니고, 발라도 좋아요. ※부지런히 먹어서 털구멍에 지금 화공약독의 피해를 받는 거, 좀 막아 주라 이거야.

◈그래서 앞으로 이런 세상을 어떻게 구해야 되느냐? ☞해독제나 이런 거이 좋아도 뜸 뜨는 것보다 앞서는 해독은 없어요. 건 최상의 방법. 또 힘든다는 것도 최상의 힘드는 일이라. 그걸 알고 화공약독으로 피해를 받으면 암인데 암으로 죽기 보단 좀 나을 거다 하고 뜨는 걸 나는 권장하는 거. 그래 많은 사람이 뜸의 효과를 본다면 내가 말한 것이 헛소린 아닐 거라. 나는 밤낮 헛소리 하고 죽기는 싫어. 그런데 뭐이 있느냐?

◈앞으로 내가 오리에다가 유황(硫黃)을 멕이라 했지마는 그거이 상당히 비법인데 ☞이, 화신체를 도와주는 유황이 있는데 그 화신체의 가장 모체(母體)라고 볼 수 있는 유황, 기름을 도와주는 데 최고입니다. ※기름을 도와줄 수 있는 유황을 그대로 먹으면 유황독이 원래 무서워요, 사람을 해쳐요.

그래서 그 유황을 오리에 멕이라 하는 건데. 그걸 보리밥 식혀 가지고 부지런히, 한두 마리 멕이는 건 서울도 될 거요. 여러 마리 멕이면 위생문제로 걸려 들어가겠지. 그래서 멕여 가지고 잡아먹고, 또 길러 잡아먹고, 그걸 좀 하는 것이 유익한데. ▶그건 상당히 보양제고 해독제고 상당히 좋아요, 이런데. 뭐이 있느냐?

◈마른 명태의 신비가 좋은데 그거이 지금 동해에서 잡은 마른 명태도 신비하지 않다 하는 이유가 요새 그 이상한 무슨 말리우는 도구가 있대요. 뭐, 후앙[fan : 부쳐서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라나. 그 말리우는 도구가 있는데. 그 도구를 전부 가지고 말리어서 그 명태가 옛날에 태양에, 밤이면 얼고 낮이면 녹고 하는 태양광선에 말리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약효가 전혀 안 납디다 하는 거 있어요.

<神藥本草 843쪽~8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