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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지요

7-15 석삼극 무진본(析三極 無盡本)에 담긴 우주의 원리 본문

신약본초 전편/신약본초 제7장

7-15 석삼극 무진본(析三極 無盡本)에 담긴 우주의 원리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8. 9. 20. 11:56

그러면 인간엔 뭐이냐? 초목도 다 그러한데. 초목의 시조는 버들나무요. 버들나무는 물이 가물 적엔 이끼 끼는데. 그 이끼라는 청태(靑苔)가 있어요. 새파란 이끼 끼는데. 고것을 오래 들여다보면 거 여러 날을 비오지 않고 가물 적에, 기묘년(己卯年)의 가뭄이 일년 반을 가물었어요. 그때 내가 금강산에서 묘향산 가 있었는데, 칠성봉(七星峰)의 그 청태를 보니까 버들잎이 완전히 생겨요. 그러면 버들잎은 결국 버들나무가 되고 말아요. 그래서 버들나무 있는 덴 다 수분이 있어요. 마른 땅엔 버들나무가 안 서요, 갯가에 서지.

그래서 버들나무는 어떻게 되느냐? 요것도 세 식구다 이거야. 버들나무ㆍ수양버들ㆍ백양나무 세 식구인데. 이 뒤에는 소나무가 생기더라 이거야. 버들나무 잎에서 이슬이 맺혀 가지고 떨어질 때 아침에 태양 받을 때 여기서 생기는 거이 소나무가 생긴다. 또 낮에 좀 늦게 떨어지는 놈은 잣나무가 생긴다. 저녁 때 다시 맺힌 이슬이 밤에 넘어가는데 그게 바람에 떨어지게 되면 측백나무라고 있어요, 전나무. 그래서 소나무ㆍ잣나무ㆍ전나무, 이것도 또 세 식구라. 고 다음에 향나무도 그래요. 향나무도 진향, 참향나무, 묘향나무, 두향나무, 이것도 세 식구라. 산삼도 다 그래요, 세 식구요. 그래서 버럭지도 다 그러고.

인간은 뭐이냐? 인간은 토(土)에서 생긴 토족(土族)이 제일 시조인데, 토에서는 황색이 토색이라. 황인종이 생기고. 또 황인종이 생기면 토생금의 원리로 백인종이 생겨요. 금생수의 원리로 흑인종이 생겨요. 그러면 이 세 식구가 연속되지 않는 물체는 없어요. 억만 류(類)가 다 세 식구로 연속돼요. 그래서 난 억천만 류(類)라고 늘 붙여요. 앞으로 책에도 억천만 류라고 할 거고. 그러니 이것이 전부 석삼극에 들어가서 무진본이라. 화(化)하는데 제한이 없어요.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세밀히 설명해 나가면 석삼극이 몇 천 년을 나가도 우주의 진리가 다 끝날 수 없을 게요.

그러면 그 속에서 나오는 《주역》이 또 그래. 팔문둔갑(八門遁甲)이 또 그래. 《주역》만 그런 게 아니고, 팔진도(八陣圖)가 나오는 팔문, 또 기문(奇問)이 나오는 팔문, 팔진도와 기문과 달라요. 그러니 이렇게 우주의 원리는 복잡한데 내가 살아서 그것이 완전한 학설이 나올 수 있느냐? 건 기대하기 어려워요. 내 나이를 가지고 완전한 학설은 안 나와요. 내가 죽은 뒤에 그걸 따라서 자꾸 연속하면 완전해질 수도 있어요.

<神藥本草 前篇 237쪽∼2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