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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폐병ㆍ위장병ㆍ간병(肝病)의 신약(神藥) - 무우엿 본문

신약본초 전편/신약본초 제24장

24-9 폐병ㆍ위장병ㆍ간병(肝病)의 신약(神藥) - 무우엿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7. 6. 12. 13:52

그런데 내가 지금 답답하게 생각하는 건 ◈우리나라 가을에 김장무우가 있어요. 그놈이 그렇게 좋아요. ☞재래종은 물론 더 좋고. 재래종이 아니래도 몸집이 좀 야무지고 길이 짧게 생긴 놈은, 길다란 건 그건 양무우[서양 무우] 그대로고. 토종으로 좀 변화한 거 있어요. 좀 짧은 놈이 있는데. 딱딱한 방울무우도 있지.

그놈들이 가을에 가서 서리 맞은 후에, 서리 맞기 전엔 안돼요. 서리가 오게 되면 땅속에 이상한 기운이 와요. 그걸 토성분자(土性分子)라고 하겠다. ①서리가 온 뒤에 그 무우 뽑아 가지고 그 무우 1백근에다가, ※그 무우를 심을 적에 고산지대의 5백m 이상이면 거기에 인분하고 돼지똥 거름에다가 유황을 적당히 섞어서 밑거름을 하고 그러고 심으는 거요.

그래서 서리 온 후에 뽑아 가지고 그 무우 가상 1백근이라면, 그 무우 1백근에 ②생강은 15근, ③밭에 심은 마늘도 15근, ④백개자를 잘 볶아서 5근, ⑤또 살구씨도 잘 볶아서 5근, ⑥산대추라고 산조인이 있어요. 그것도 잘 볶아서 5근, ⑦공사인도 잘 볶아서 5근. ⑧이걸 한데 두고서 흠씬 고아 가지고 엿기름을 두고 삭콰[삭혀] 가지고 엿을 만들어 두고 먹는데 ☞이거이 안 좋은 데 없어요. ★폐병은 폐병이 낫고 ★위장병은 위장병이 낫고 ★장이면 장이 낫고 ★간이면 간이 좋아지고, 이런데.

이런 건 해두고 먹을 수 있는데, 이거 못할 것도 아닌데 일러주지 않았던가 나도 지금 모르겠어요. ★해수(咳嗽) 같은 덴 아주 좋아요. 거 앞으로 이런 건 유의하고 있다가 서리 온 후에 만들어 놓고 가족들이 먹으면 ⑨모든 공해 세상에, 이 속에서 공해가 왜 물러가느냐? ※무우한테 마늘 생강 이거이 공해를 물리는 데 이 힘들이 모아서 상당히 좋아요.

그래서 이런 걸 버려두고 고생하지 말라. 또 병원에 못 들어가서 빽을 넣고 돈 쓰고 애쓰면서 죽을 거 없다는 겁니다. 역부러 빽을 쓰고 돈 쓰고 죽는 건, 건 잘하는 거고. 그러기 싫은 사람은 내가 시키는 대로 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러고 ◈도마뱀이라는 자체가 내가 많은 실험인데 상당히 좋은데, 그놈이 지금은 수가 별로 없어요. 싹 잡아먹고 수가 없는데. 도마뱀의 영혼들은 나를 원망하는 걸 꿈에 나타나지 않아도 짐작이 가요. 광복 후에 나 때문에 우리나라 도마뱀이는 씨알갱이 없이 말랐어요.

그러면 ☞그게 늙은 사람의 보양은 B형에 한해서만 되지, A형이나 O형은 안돼요. 별 재미없어요. AB형도 좀 되나 B형만 못해요. ▶그 도마뱀이 부인병에 참으로 신비하나 그 수가 없으니까 할 수 없어요, 할 수 없고.

그 다음에 또 ☞이 세상에서 웃을 약이 있는데 ①우리나라에 엿기름이라고 있어요. 그거와 ②누룩이 있는데, ※그걸 곱게 잘 볶아 가지고 ③계분백(鷄糞白)이라고 촌에 가면 촌닭의 똥 꼭대기에 하얀 점이 있어요. ※그 하얀 점에 그저 조금 붙여서 똥을 잘라 가지고 그걸 아주 공들여 볶아요.

잘 볶으면, ⇨누룩하고 엿기름하고 공들여 잘 볶으고 ④그리고 보리차를 흠씬 진하게 달여 가지고 ※그 물을 뚝배기에다가, 흙으로 만든 뚝배기가 다 집집이 있으니까 그 뚝배기에다가 물 한 되 이상을 보리차를 끓여서 두고[넣고], 진하게 끓여야 돼요. ⑤끓여서 두고 그 달구똥[닭똥] 흰 부분 그걸 계분백이라고 해요.

또 신곡(神曲), 맥아(麥芽), 누룩과 엿기름 그걸 곱게 빻아 가지고 모두 삼베 보자기에 싸 가지고 그 투가리의 보리차에다 담아 두면 24시간 후에 가만히 건져서 물을 따르면 그 물에 모두 우러나요. ★그 물을 세상에선 고칠 수 없는 ★콩팥의 신부전(腎不全)이 있어요, ★신장암이 있어요, 또 ★방광암이 있고 ★전립선암이 있는데, 이거 이외의 고치는 약은 없어요.

이건 우스운 약인데 ⇨엿기름이 그렇게 좋을 리가 없지만 ※엿기름은 옛날 양반도 파적지재(破積之材)라고 했어요, ※누룩도 그러고. 누룩이 쌀이 녹아서 술이 되는데 파적지재가 안될 수 없어요, 이런데.

이런 것들 가지고 세상에선 안 되는 병 잘되니 이거이 그렇게 돈 드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큰 힘드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것도 아닌데 목숨을 구하는덴 염라대왕도 못할 걸 해요. 그렇다면 이거이 달러 주고 사온 약은 아닌데 왜 그렇게 신비하냐? 내가 한평생 있으면서 코쟁이 앞에 가서 굽신거리고 달러 주고 사와야 한시름 놓지, 나 같은 영감한테서 공짜로 해 가지고 무얼 덕보겠다고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느냐? 그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내가 함부로 와서 사정하지 않는 사람 일러주지 않는 이유가 그거요. 난 평생 살려달라고 애걸하지 않는 사람을 지나가다 일러주지 않는 건, 건 내가 자존심이 상해서 그런 거 아니오. 침 뱉고 욕하는 소릴 할 수 없어서 안 해요. 침을 젊어서 놓을 적엔 뇌염 ․ 뇌막염으로 죽어 가든지 중풍이 걸려 가지고 비틀거리며 병원으로 찾아가는 건 길바닥에서 붙들고 고쳐 주지만 침으로 안하는 건 약은 함부로 일러줘선 안돼요. 성의 없는 사람한텐 욕먹어요. 그래서 ☞이 ★신장암·★신부전·★방광암·★전립선암에 이렇게 신비 약이 있는 데, 또 ★애들이고 어른이고 부증병으로 못 고치고 ★신장염으로 죽어 가는 거 멕여 봐요, 얼마나 장난삼아 낫는가.

그러면 이렇게 장난삼아 낫는 이것을 믿어 줄 수도 있고 미쳤다고 안 믿어줘도 되는 거니까 난 이거 공짜라. 돈 들이고 듣는 거 아니고 돈 들이고 배운 거 아니니까 버려도 좋아요. 난 한평생이 꼭 시킨대로 하라고 한 적은 없어요.

<神藥本草 782쪽~7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