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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지요

22-18 화공약독 세상에 뜸쑥은 필수품 본문

신약본초 전편/신약본초 제22장

22-18 화공약독 세상에 뜸쑥은 필수품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7. 6. 11. 12:53

그러면 그 편견이, 편견이라는 건 옹고집인데, 옹고집이 좋을 건 없다는 거이 나도 알고 있어요. 그래도 살아서 그 죄를 다 받고, 죽어서 지옥가서 마저 받음 되는 거지. 내가 자식들이 해롭다는 일을 했으니까 절대 자식한테 안 가도록, 앙급자손(殃及子孫)이란 말 있어요. 재앙은 자손까지 및는다고[미친다고]. 난 그런 건 명심하고 늙어 죽어요. 앞으로 백 살을 살아도 죄인으로 살고 고행을 하다가, 옥고 이상의 고행을 하다 죽을 거고.

그러는 이유는 여러 가지, 동지들이 비참하게 죽어서 숲속에서 뼈도 누가 묻어 주지 않는 거. 나도 그때 나만 살겠다고 도망했고, 그게 있을 수 있느냐 하면, 같이 죽지 않는 동지 그건 동지가 아냐. 내가 살아서 동지 아닌 행세를 오늘 잊어버렸다면 그건 더욱 인간이 아니야.

그래서 나는 여러 가지로, 간질병하고 나병을, 간질병을 원래 많이 고쳐. 난 이땅에 간질이 없도록 싹 고쳐 버릴려고 했어요. 광복 후에 고치니까 금산(錦山)에 간질이, 한 고을에 몇천 명 있어. 그때 나는 손들고 치워 버린 거요.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구나 하고.

그러고 나병도 점잖게 살려 달라는 사람은 좋지만, 이건 불량무식하게 노는 사람이 개중에 있어. 그래서 일체 누구를 멀리 해요. 젊어서는 호기심으로 누구도 고치겠다고 하지만, 지금은 경험 다 끝내고 마지막에 이젠《신약본초》까지 마무리하고 끝낼 판에 누굴 그렇게 내가 반가이 대할까?

난 이제 힘이 없어서 안 되고. 그래서 오늘 하는 얘기는 내가 뜸으로 불쌍한 사람을 수수만(數數萬)을 살려 줬어요. 일본 때고 광복 후고.

그러나 뜸이라는 건 상당한 고통을 줘요. 살을 태우니까. 내가 남을 그렇게 고통 주고 나는 잠깐이라도 편케 살지 않아. 나도 그런 고통을 같이 하며 사는 거야. 그래서 이렇게 나왔을 때에는 고급 호텔도 가요. 미국 가서도 고급 호텔도 가고 고급 식사도 하는데, 집에서는 짐승보다가 좀 낫게 먹으면 그걸로 만족해. 부잣집 돼지처럼 잘 먹진 못해도 가난한 집 돼지보다간 낫게 먹는다고 생각하면 돼요. 돼지나 개보다가 낫게 먹었으면 그걸로 족하지, 그 이상을 바란다는 건 한 가지 허망한 욕심이라.

그래서 내가 뜸으로 많은 사람 고치는 이유는 나는 기히 죽어 지옥가지만 돈 없는 사람 생명을 구할 길이 없으니, 내가 돈 있어서 약을 써줄 거냐? 또 외상으로 어디 가 약을 얻어다 줄 거냐? 그래서 돈 안 드는 약쑥으로 우겨대면, 거 아까 부산 그 처녀 애기 살리는 것도 약쑥으로만 살려. 전부 처녀들 살린 거, 전신 골수암에 전신 근육암도 그러고, 하반신 골수암에 하반신 근육암, 서 박사 그 장질부(長姪婦)의 친정 동생. 그걸 모두 내가 살릴 때 전부 약쑥이라. 그 집들은 잘살겠지만, 그때 그 병은 약으론 도저히 못 돌려. 그건 웅담 · 사향도 돌릴 수 없어. 뜸이 아니면 못 살려요.

그러고 지금은 왜 뜸이 필요하냐? 화공약의 공해가 인체에 들어가면 뭐이 되느냐? 사람 몸에 공해독이 70%면, 70% 공해독이 팽창하면 그때부터 독성은 떠나고 극성(劇性)으로 변하는데, 독극물의 극성으로 오는데. ※극성으로 오게 되면 세포의 고운 피가 죽어 가지고, 독이 들어서 상해 가지고, 핏줄이 맥히게 되는 땐 신경도 마비돼. 거 핏줄이 못 가는 신경은, 핏줄 하나에 신경 하나, 보이지 않는 핏줄 하나에 보이지 않는 신경 하난데.

<神藥本草 718쪽~7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