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지구에 처음 오고 다시 안오는 인간 ▶이 의서라는 거이 병 고쳐야 의서 아니야?

(인산) 병원 애들은 그 철없는 애들이니까. 너 철부지 아니고 의학박사 되겠니? 의학 박사라는 건 100년 전 할아버지 쓴 책이야. 응? 그 때에 자동차 문제가 없잖아? 100년 200년 전에 300년 전 자동차 문제가 그 때 왜 있겠니? 자동차에 다치면 어떡하라고 거 있을 거야? 응? 자동차에 다쳐서 뇌진탕이 오면 어떻게 하라. 또 화공약에 걸려서 약독이 팽창해 가지고 약 중독엔 어떻게 해라. 그런 게 없을 거 아니야? 애들이 지금 그런 박사야. 응?

근데 지금에 와서 그 세상에서 어떻게 할 꺼야? 그땐 뭐 비행기에 떨어지면 중상을 어떻게 처리하라 그런 게 있겠니? 그러니까 그 책은 지금은 거짓말 책이 되고 말았어. 오늘에는 이 농약을 먹고 사는 인간에 농약에 대한 대책이 그 책 속에 나올 리가 없잖아?

난 그러게 어려서 나와서 이 세상 사람은 거짓말 공부해 가지고 참 앞으로 한심한 사회다 하는 거이 그거야. 응? 거짓말 공부를 하고 있으니 한심할 밖에 있니? 그러니까 나하곤 전전 천리 밖이야. 나 오늘까지 세상하고 인연 끊는 기 뭐이냐? 그거 아니야? 세상하고 나하고 가차워질 수는 없어요.

세상은 캄캄한데 난 지금 늙어서 다른 사람보다 더 캄캄해도 어려서는 원래 전생에 각자가 온 거니까 내가 이 모든 거짓말 싹 바꿔놓고 갈 사람이니 지구에 처음 오고 다시 안 오는 인간이야. 만고의 성자가 말씀한 말씀 중에 중간에 오다가 그걸 거짓말로 고쳐 놓은 거 있잖겠니? 응?

그러니 그 싹 치워 버리는 거야. 이 의서라는 거이 병 고쳐야 의서 아니야? ☞지금 병은 의서로 고치게 돼 있니? 농약을 먹고 죽는데 지금 먹는 게 전부 농약이고, 코에서 숨쉬는 게 전부 화공약인데, 옷을 입는다는 건 화학섬유야. 건 아주 무서운 맹독이야. 그 세 가지 독으로 죽는데, 거기에 대한 대책이 뭐 어디 의서라는 기 그런 의서 어디 있니?

그러기 때문에 내가 지금 그걸 왜 안 쓰느냐? 죽은 후에 나온다고 하는 게 그거야. 원래 어려운 건 살아서 내 놓으면 밤을 안 자고 난리 날 거 아니야? 지금도 자질 못해.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아야 자거든. 그런데 만약 그 책이 나왔다 하면 수화기가 필요 없잖아? 사람이 장꾼처럼 몰려들면 그거 내가 몇 살인데 편케 살겠니? 지금도 꺼떡하면 병 나는데. 그런 문제가 우선 내겐 급해. 내가 죽은 뒤에야 쫓아 댕길 거 없잖아? 그러니까 책을 가지고 연구하며 저어 끼리 먼저 연구한 사람 찾아가 물으면 되는 거 아니야?

  神藥本草3 제11장. 독기를 타고 들어오는 게 영력 中에서, 2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