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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인간은 비참하다 본문

신약본초 3/제10장. 앞으로 나오는 책은 완전한 성불의 묘를 일러준다

10-2. 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인간은 비참하다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6. 8. 13. 11:19

그게 뭐 옛날에 도가 높은 양반들은 빈도(貧道)라고 하잖아? 공부 많은 사람은 찰한자(寒) 한사(寒士)고, 삼베옷도 없어서 겨울에 가마니 두르고 살 형편인데 그게 어떻게 배불리 잘 살겠나? 제대로 공부할라면 한사가 되고 선비도. 제대로 도를 닦을 라면 가난할빈자(貧) 빈도(貧道)지. 지금 뭐 3천만원 짜리다 뭐 2천만원 짜리다 지금 천6백만원 짜리다 타고 댕기는 거 도가 높은 사람이 그런  거 타고 댕기는 사람도 있니? 걸어갈 형편이 못되면 젊은 사람 심부름시키면 돼.

빈도라는 건 #######. 어느 숲속에 혼자 조용히 공부하고 가 버리지. 그 자기 육신이 공부하는 데 도구로 이용하고 공부가 어지간히 되면 버리고 가면 되지. 그게 육신이 자기 아닌 걸 아는 이들인데 그걸 가지고 정신을 거기다 모으겠니? 요새 정신을 거기 모으면 #### ## 다 잘 살잖아?. 그 옛날에 도 닦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 있었겠니?

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인간은 비참하다. 인간은 남을 위해서 도가 높은 거지 자기를 위해서 도가 높은 도라는 게 천지간에 있니? 도라는 건 가장 지공무사하고 공평한 게 도인데, 그게 어떻게 자기를 위한 일이 털끝만 있겠니? 자기를 위하는 마음 가진 자한테 대도를 이룬 자가 천지간에 있었나?

그러게 이 글도 공자 같은 문장이면 아들 마누라를 위해? 마누라는 왜 제 나라에 시집가 버리니? 응? 공자 살아서. 그런 걸 봐 아들은 증자 아버지의 집에서 얻어먹다 죽고, 그 양반들은 세상 사람을 가르치기 위해서 당신 집안을 몰라요. 세상을 가르치는 게 당신 할 일이지 당신이 와서 잘 살고 가는 것도 그 양반 머리 속에 생각이 있다면 그 어떻게 공자 되겠니?

神藥本草3 제10장. 앞으로 나오는 책은 완전한 성불의 묘를 일러준다 中에서, 2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