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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방108.2.8 고통의 심연(深淵)에서 솟는 법열(法悅) 본문

우주와신약中心 후편,(+구세신방+신약) 2/활인방108 ★★불로건강(不老健康)을 위한 뜸법(灸法)★★

활인방108.2.8 고통의 심연(深淵)에서 솟는 법열(法悅)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3. 8. 27. 12:57

<신약/의론/제25장 영구법의 신비 329쪽>

9) 고통의 심연(深淵)에서 솟는 법열(法悅)

  앞서 설명했듯이 쑥뜸은 각종 질병 치료는 물론 인간의 정신력을 고도로 강화내지 정화(淨化)시켜 소기의 수행 목표에 속히 이르게 하는 첩경을 제공한다. 쑥뜸을 일반적으로 원시적 치료 방법이라는 등 혹은 지독히 무식한 의료 행위라는 식의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요즘에는 한의사들도 이를 기피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기피하지 않는 의사라 할지라도 그것의 영묘한 효능과 효과적 방법을 모른 채 전통적 방법의 답습에 그치고 만다.

  필자는 이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인간으로서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정도의 실험(물론 필자의 몸에 했다)을 통해 그 구체적 방법과 그에 따른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통해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게 가르쳐 준 바 있다.

  쑥뜸의 원리와 그 신비한 효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자세하게 설명하여 왔으므로 여기서는 그것이 어떻게 해서 인간의 정신력을 강화 내지 정화시켜 수행에 도움을 주는가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살펴보겠다.

  인간의 운동력의 원천은 명문(命門)1)과 삼초(三焦)2)이다. 명문은 물 속의 불[水中火]로 음전류이고 삼초는 불속의 불[火中火]로 양전류이다. 이 두 전류의 합성처가 곧 관원(關元 = 丹田)로서 인체의 무궁무진한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최고의 중요지점이다.

  ◈관원혈에 쑥뜸으로 오랫동안 자극을 주면 독맥(督脈) 고황혈의 전생 영(前生靈)과 금생 영(今生靈)이 서로 통하게 된다.

  바꿔 말해 뜸 불의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일체의 번뇌 망상과 잡념을 여의고 순수한 정신집중 상태에 몰입하게 되면 극에 달한 고통이 차츰 소멸하며 아랫배 전체 부위에 시원하고 훈훈한 미묘한 감촉이 오는데 이것이 곧 두 영(靈)이 통하는 조짐이다.

  이는 ❶하단(下壇)에서 도(道)가 이루어지는 최초의 조짐인데 한동안 자신의 존재마저 잊은 채 삼매(三昧)의 깊은 경지에 들어 묘한 희열을 맛보게 된다.

  그런데 이때 욕심을 내면 극히 위험하다. 그것은 몸과 마음의 희열감이 1일~3일 지속되다가 차츰 물러가고 다시 전처럼 뜨거움의 고통을 느끼기 시작할 때를 말하는데 이때는 즉시 중지해야 한다.

  ◈뜨거워도 참고 계속 뜨면 화독(火毒)이 심장에 범하여 그 열독으로 혈관의 피가 증발,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때는 바로 중지하고 이듬해 입추절후에 다시 뜨고 이렇게 12년 이상을 반복하게 되면 ❷중단(中壇)에 이르러 심장부가 밝아져 본래의 마음이 열리고 광명을 되찾게 된다.

  중단의 도가 이루어지면 12뇌(腦) 중 명문뇌가 일부 열리므로 다소 가리움은 있으나 고황혈을 통해 전생의 일들을 비춰볼 수 있고 우주 비밀의 일부를 깨닫게 된다. 세 번째 단계의 신비한 체험은 상단에서 도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명문뇌, 즉 천곡궁(天谷宮)이 완전히 열려 대각(大覺)을 성취하는 것이다.


1) 명문[命門] - 생명의 문(門) 또는 생명의 근본이라는 뜻으로, 오른쪽 콩팥을 이르는 말.

2) 삼 초[三焦] - 육부(六腑)의 하나. 상초(上焦), 중초(中焦), 하초(下焦)를 아울러 이르는 말. 심장을 중심으로 한 흉부를 상초, 위(胃) 부근의 복부를 중초, 배꼽 아래 부분의 하복부를 하초라 하며, 음식물의 흡수와 소화, 배설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