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그 우주를 보는 눈과 우주가 뚫린 귀면 그게 귀야. 사람한테 뭐 싫은 소리 좋은 소리 그런 걸 들을 라고 귀라면 그게 탐진치야. 거게서 나와.

좋고 싫은 거이 없는데, 나쁜 걸 나쁘다고 하는 거이 건 .... 이 세상에 탐,진,치라고 하는 거 그거 그저 없으면 돼 응? 탐진치라는 말은 있다는 증거 아니야? 있어 놓으면 탐진치(貪嗔癡) ..가 와. 나는 이 세상에 없구나 하면 귀도 안 들리고 눈도 안 보이면 없잖아? 거겐 탐진치가 없어. 그, 그게 개유무시탐진치라고 무슨 죄악업..... 잊어 버렸다. '아석소조죄악업 개유무시탐진치' 아니야? 이 탐진치가 있을 리가 있니? '아석소조죄아업 개유무시탐진치'는 좋은데 귀가 없고 눈도 없고 그런데 탐진치가 있다, 건 안되지. 귀라는 건 자연의 뚫어진 건 좋아. 자연에 뚫어진 건 우주하고 하나 되잖아? 눈도 자연의 눈이면 우주하고 하나거든. ★그 우주를 보는 눈과 우주가 뚫린 귀면 그게 귀야. 사람한테 뭐 싫은 소리 좋은 소리 그런 걸 들을 라고 귀라면 그게 탐진치야. 거게서 나와. 난 그런 게 없어. 내 귀는 우주가 뚫렸고, 내 눈은 우주가 열렸고 하니 그걸로 끝인데, 그, 그리 되나? 난 알면서도 안 된다. 내가 지금 80이 넘었다.

  神藥本草3 제9장. 우리나라는 지혜를 수출해야(89년 10월 28일) 中에서, 20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