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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지요

4 ★★물 하나 끓이는 것도,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본문

信吾言者는 幸運兒로다./★ 사람이 사람의 병 고치지

4 ★★물 하나 끓이는 것도,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6. 6. 30. 11:12

가을에 나무가 무성할 적에 서리 맞으면 어떻겠니? 가을잎 여름잎 다 해롭다. 뭘 물으러 오는 사람, 배우겠다는 사람, 저으가 묻는 말이 뭔지 아는 사람 만에 하나야.

★약 달일 적에 물이 모자라면 더 붓고 서목태 간장 만들 때 오리를 고으다가 물이 모자랄 듯 하면 함부로 더 붓는다. 그러면 약성은 떨어져.

끓는 물에 끓는 물 부어도 같은 중량이면 한 쪽은 못쓰게 돼. 끓는 물에다가 찬물 부으면 아주 박살이 나고. ◈만톤 중량의 기차가 시속 100km 고속으로 달리는데 같은 중량의 기차가 같은 고속으로 마주 부딪쳐 충돌할 때와 같은 거라.◈

☞먼저 물이 60도고 나중 물이 60도, 같은 온도, 같은 양이라 하더라도 기반의 차이가 있어. 먼저 물은 기반이 든든해요. 나중은 약하고. ◈산에서 돌멩이들이 굴러 마주치는데 한쪽이 아주 박살나는 수도 있어.◈

벌레가 기어 다니다가 멈추었다가 조금 가서 죽는다, 조게 얼마 만에 죽는다, 지쳐서 죽는데, 고걸 아는 게 정말 아는 거야? 몇 자 몇 치를 기가서 죽는다는 걸 아는 게 참으로 아는 거지.

☞저 코쟁이들은 먼저 물이 나중 물 하고 싸운다는 걸 모르고, 또 한 쪽이 크게 상한다든지, 아주 박살나는 것은 전혀 몰라. 그저 물이면 다 같은 물, 소금이면 다 같은 소금인 줄만 알아. 조게 기어가는 벌레가 몇자 몇치 기어가서, 몇초 후에 죽는다고 미리 말하면 비웃어.

<신의원초 437쪽, 후편 267, 여시(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