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신약본초 전편/신약본초 제6장 (22)
자연이지요
내가 지금까지 경험에, 뼛속에 골수(骨髓)라고 하는 골수가 지네가 된다, 이건 상상 이외고 그건 나도 고친 일이 없고. 진주의 한 사람은 핏줄에서 독사가 생겨 가지고 독사가 다 크게 되면 이동할 때 죽어지는데, 그럴 적에 칼 들고 그 살을 모두 잘라 놓으면 독사가 빠져 나오는 거. 빠져 죽어 나오는데 그걸 내가 단전(丹田)ㆍ중완(中脘)ㆍ족삼리(足三里)를 여하간 숨 떨어지기 전에 떠보라 한 거, 그걸 떠 가지고 재작년에 그 사람이 완전히 살아서 이제는 완인(完人) 됐어요. 그런데 뼛속에 지네가 생겨 죽는 건 내 힘으론 도저히 경험이 없어요.그러면 그게 어디서 오느냐? 우린 모르게 공해독(公害毒)으로써 그런 피해를 당하고 있다! 그러면 이걸 오기 전에 예방할 순 있겠으나 내 힘으론 안 되고, 온 연후에 치료..
여러분을 이 자리까지 괴롭힌 걸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먼저 건강에 대한 비법도 좋거니와 현실에 안 들어 보던 이야기, 들어 보던 이야기 조금 하고, 건강 이야기를 시작할까 해요. 그건 뭐이냐? 광복 후에 이 땅에선 모든 생산에 몰두하다가 보니 비료가 필요하고 비료의 힘이 모든 병해충(病害蟲)을 몰고 오니까 자연히 살충제가 또 필요한데. 그 살충제에 파라티온이란 약물에 대해서는, 최고의 독(毒)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독은 수은(水銀)의 원료라.그것이 한두 해를 지나가면서 이 땅속의 전부가 수은이 매장되고 있다. 그러면 그 농도가 깊어 가면 깊어 갈수록 거기서 성장하는 오곡(五穀)은 점점 병해충이 강해지니까 그 강해지는 원리까지 죄다 이야기는, 거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요. 그리고 시간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