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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지요

17-17 천하의 복(福)은 강한 정신 속에 열린다 본문

신약본초 전편/신약본초 제17장

17-17 천하의 복(福)은 강한 정신 속에 열린다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9. 7. 5. 10:23

그래서 사자가 사람 잡아먹고 왔다고 해서 천하의 거물이 못되느냐 하면 그런 법이 없어요. 호랭이도 그래요. 사람 잡아먹는 호랭이, 지옥 가느냐? 그것도 없어요. 사자가 있다? 있다고 하겠지. 그렇지만 그런 영물은 꺾을 힘은 없어요. 그래서 용(龍)이 죽어서 사람으로 오게 되면 아주 훌륭한 대현(大賢)이 되지 성자는 못돼요, 이런데.

그 영력의 보이지 않는 힘은 뭐이냐? 모든 인력(引力)이야. 그 인연(因緣)이라고도 하지만 인력이야. 그 영력에는 천하의 힘이 다 모아들어요. 다 굴하게 돼 있고.

그러기에 사자는 눈 뜨지 않고 저 밀림 속에서 눈 감고 혼자 있어도 침해하는 자가 없어. 그래 세상에 두려울 거 없지, 이런데. 그렇게 두려울 거 없는 영물이 살다 늙어 죽었는데 그놈이 죽을 때 아픈 통증을 못 견뎌서 궁글며 고함을 지르고 하면, 그 영력의 모든 인력은 싹 사라지고 죽어놓게 되면 아무것도 안돼. 그놈은 죽을 때 눈도 안 뜨고 가만히 누워서 가버려.

호랭이라는 놈은 죽을 때 눈 뜨고 감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 죽어 버리고. 아프다고 고함도 안 쳐. 이러면 이놈들 세계는 다음에 기막힌 세계가 열린다 이거야. 그게 영력이야. 그러면 천하의 복은 영력을 따르고 영력은 천하의 인연을 이루고, 그게 인력인데. 그러면 우리가 단전에 뜸을 뜨게 되면 그런 독한 마음, 그런 강한 정신, 그 속에서 생기는 인력과 인연은 사자보다가 초월하여 놓으면 다음에 기맥힌 세계가 또 열려. 기맥힌 세계가 열리는데도 불쌍하다? 그건 말이 안되지.

그러면 진실히 믿는 사람이 세상을 떠날 적에, 육신은 낡은 집을 버리고 좋은 새집으로 이사 갈라고 하는데 새집이 어디 있느냐? 천당(天堂)이 있다 이거야. 천당에 이사 가기 위해서 밤낮 찬송가를 부르며 아픈 것을 잊어버리니, 그 믿는 정신 속에는 가장 강인한 마음이 있어야 되는 거. 그러면 그 사람은 아프다고 궁글고 고함을 지르다 죽는 게 아니고, 태연하게 찬송가를 부르다가 숨이 딱 떨어지면 끝나는데, 그런 사람은 죽을 때에 추하게 죽지도 않아요.

<神藥本草 前篇 551쪽~5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