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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2 암에 칼을 대면 온몸으로 확산된다 본문

신약본초 전편/신약본초 제13장

13-22 암에 칼을 대면 온몸으로 확산된다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9. 6. 22. 07:46

그래서 수술 후에는 수술은 가위나 칼 안 대고는 못해요. 수술 후에는 그 사람한테 암을 고친다는 건 힘들어요. 약을 쓰게 되면 아무리 좋은 약 써도 수술한 사람은 열에 다섯 사람 낫기 힘들고, [수술]안한 사람은 열에 일곱 사람이 나을 수 있으니 세 사람은 못 고치는 예가 많지. 그건 왜 그러냐? 벌써 이미 시효(時效)가 그 약을 5개월이면 효과 볼 수 있는 암을, 4개월이나 3개월에 죽으면 약 먹는 도중에 죽어버려. 그건 결국에 욕먹는 처사지만, 마지막으로 원이 없도록 일러달라고 사정하면 일러주는데.

그런데 거기에도 또 몹쓸 불량자들이 개재하는 일이 가끔 있어요. 1년에 여러 번 있어요. 그건 뭐이냐? 야, 이놈이, 딴 놈이 걸고 늘어져요.  

“거 처방 일러준 거 가지고 아무 약국에서 약 지어다 먹었는데 지금 죽게 돼서 입원하고 있으니 치료비를 약국에서 부담해야 돼요? 할아버지 부담해야 돼요?” 대답하라는 거야.

“그거 재판소에 가면 청구소송법이 있니라. 거 형사소송이면 좋고 민사소송이면 시간이 좀 걸리니라. 너, 가서 민사로 되면 민사로 하고 형사 문제 되면 형사로 할 게니 가 소송해라.”

“소송 안하면 안돼요?”

“이 개새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지” 그럼 그 다음부터는 전화 끊어 버리고 다시 소식 없어. 이런 놈이 가끔 1년에 몇 번씩 있어요, 내가 그런 걸 지금 보고 있지, 가끔 보고 있는데.

이거이 다 죽어 가는 거 와 가지고 뭘 일러주면 그거 먹고 죽으면 죽었다고 또 트집이고. 그래서 내가 이 미개한 인간 사회에서 좋은 소리 듣고 살순 없지만 좀 지나치는데 정치하는 사람들 보고 험한 욕을 하는 건, 인신공격을 삼가는 건 나도 알지 모르겠어요? 거 왜 전두환이 같은 놈은 순 개새끼라고 보안사령관한테다 그런 욕을 할까? 그건 순 개새끼야. 그렇지만 저희가 나를 잡아넣으면 모든 재판을 절차를 거치고 처벌해도 하고, 사형해도 하지 대통령 개새끼라고 한다고 덮어놓고 죽이는 법도 없고 재판을 받지 않고 징역 시키는 법도 없어요.

그러면 그놈의 재판을 받는 동안에 전두환이 세상이 물러가면 그 재판은 또 흐지부지 해버려. 그러게 난 그런 걸 개새끼라고 욕해. 그 재판을 하다가 두 세상이 다 물러가면 나는 아무 죄 없지. 지금 박준규를 욕하지만 그 자식이 거 얼마 있으면 또 물러갈 건데. 물러가고 세상이 달라지면 내게 재판하다 흐지부지 또 말 거 아뇨.

세상 일이 그러니 난 어떤 때는 망령을 부리는 때가 많지. 그놈의 세상이 얼마쯤 갈 거다. 그럼 막 해버려. 막 해버리면 그 동안에 별 몹쓸 놈이 다 오지. 법대로 해, 나쁜 새끼들. 그저 이래 버리면 이놈들이 분해서 죽을라고 하지. 죽을라고 하지만 세상이 달라졌는데 별 수 있나? 이건 아침저녁이 자꾸 달라져요, 세상은.

<神藥本草 前篇 417쪽~4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