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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지요

2-18 움막에 사는 사람 말은 안 듣는 세상 본문

신약본초 전편/신약본초 제2장

2-18 움막에 사는 사람 말은 안 듣는 세상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8. 6. 14. 15:47

그러나 설득이 안 돼, 또 미개한 인간들은 고대광실(高臺廣室)에 사는 사람만 훌륭하고, 움막에 사는 사람 인간대우 안 해줘요. 그러니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살았으면 어떠냐 하는 얘기뿐인데 그건 여러분이 알아서 할 일이지 내가 권하고 싶진 않아요. 자기 집에 병자(病者)가 있으면 자기가 애쓸 거고, 자기 집에 불구가 있으면 자기가 애쓸 거지, 나라를 원망할 것도 없고, 대중을 원망할 것도 없고, 나를 원망할 것도 없고……

나는 일러주는 거, 가르쳐 주는 거 그 외엔 내게 없어요. 무슨 힘이 있어서 내가 다 전담하게 되겠느냐 하면 거 안 될 거요. 그래서 내가 아까 뇌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했는데 그 뇌의 조직이 자연하고 연결된 거와, 또 거기에 기억력이 강해 가지고 한번 들으면 알아내는 조직이 있어요.

거기에 대한 세밀을 말하면 시간이 너무 오라고 또 기억력은 있으면서 연구가 부족하고 연구는 충분해도 기억력이 부족하고, 이런 건 뇌에 세포의 정상이 있어요. 비정상으로는 해결이 안돼요. 그래서 그 세포의 정상을 죄다 설명하는 시간은 상당히 시일이 걸리고.

그래서 자신들이 내가 쓴 책을 외면하지 않는 게 좋으니까, 나하곤 가차이할 수 없는 거이 내가 본야 인간을 냉대하고 살았어요. 나보다 나은 인간이 있는데 왜 인간을 내가 존대 안 해. 나보다 못할수록 내가 존대해야 하는데, 나를 불신해. 나를 불신하는 사람한텐 내가 존대해 봐야 천(賤)을 면할 수 없어. 천이 뭐이냐? 아무 대가(代價) 없는, 남한테 비굴 한 짓이라. 내가 얻어먹고 살자고 비굴할 거냐, 또 누구한테 가 아쉬운 게 있어서 비굴하느냐? 

글은 천하의 문장이 못되더라도 글은 알고, 부처님만은 못해도 부처님만한 지혜는 나도 있고, 예수님만 못하더라도 예수님만한 위대한 정신은 나도 어려서 가졌어. 그래서 오늘에 내게 부족이 뭐이냐, 자부하는 거라. 집에 혼자 앉아서 나도 성자(聖者)에 미안한 일이 없었다 하고 살아요. 그러니 그 모든 것은 자신들이 알아 가지고 자신의 세계를 열기를 바랄 뿐이지.

긴 얘기를 해야 여기에 내가 많은 비밀을 말하고 싶으나 그건 시간이 너무 오라요. 그래서  앞으로 살아가는 데 대해서는 대중은 대중의 힘으로 살아라 이겁니다.

자 이거, 시간 때문에도 그러고 내가 기운이 없어요. 기운이 없어서 더 이상 얘기할 순 있어도 좀 지치니까 이만 간략히 실례하겠어요(강연이 끝나고  방청객의 요청에 따라 잠깐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神藥本草 前篇 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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