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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지요

1-17 암약 옻과 당뇨 神藥 쥐눈이콩 본문

신약본초 전편/신약본초 제1장

1-17 암약 옻과 당뇨 神藥 쥐눈이콩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8. 6. 11. 13:02

그러고 꿀이 사람한테 좋은데 이 꿀은 뭐이냐? 풀뿌리나 나무뿌리 속에 세근(細根)을 접근하고 있는 솜 같은 보이지 않는 뿌리 있어요. 요놈의 뿌리는 황토에서 내왕하는 냄새 중에 그 나쁜 악취를 다 안 받아 주고 거기서 향내만 받아 가지고 흡수해서 물이 오르는 뿌럭지로 접선을 해 놓으면 물이 올라가는 그 물속에 향내 나는 향내가 합성되면, 요것이 꽃이 피는데 화방 속에 밀방(蜜房)을 이루게 돼 있어요.

그러면 요놈의 꿀이 과일이 익으면 달아요. 단데, 이것이 진짜 꿀이라. 그래서 벌이가 캐는 꿀이 진짠데 요즘엔 사람의 지혜가 그 솜 같은 향내를 흡수하는 뿌럭지보다도 머리가 더 좋아서 설탕 가지고도 재래종 꿀 만들고, 양봉꿀 만드는 걸 내가 안 봐도 짐작하고 봐도 짐작하는데,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가지고 그렇게 할 수 있느냐? 이건 돈 주고 사 먹는 거, 돈이라는 건 얼마나 귀한 보물인데 이걸 얻을라면 자기가 그만한 정신과 노력이 필요한데 왜 여기에 거짓이 있느냐?

 내가 이 지리산 마천의 옻을 잘 알고 있는데 옻은 왜 거짓이 나오느냐? 건 암약엔 최고인데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거짓으로 할 수는 없는데, 이 옻을 처음에 진(津)을 내 가지고 냉수가 조금도 안 들어가면 힘들어요. 냉수만 들어가면 바로 굳어요. 또 냉수만 들어가게 되면 냉수를 거기 적당히 가미하면 단지에 넣어도 단지가 터지지 않아요. 아무것도 안 들어가고 그냥 생옻을 진을 내 가지고 단지 속에 넣어 두면 더운 방에 들어가면 폭발해요. 그래서 이거 어느 한도 내에선 있을 수 있어.

그렇지만 그걸 재미 붙이고 도(度)가 지난다. 이 무슨 도(道)구 그래요. 도라는 건 좋아. 자연인데, 자연은 좋은 건데 자연을 인위적으로 가미(加味)해 놓으면 그건 가짜 자연이지 진짜 자연은 아니라. 그래서 도에두 가미하지 않는 도래야 되는데 나는 내가 말하는 건 가미할 수 없는 도를 말하는 거. 가미할 수 있는 도는 안돼요.

가미할 수 없는 도는 뭐이냐? 생콩을 어떻게 해먹으면 당뇨가 낫느냐? 이런데 대한 얘기는 자연 그대로지. 이 콩이라는 건 태백성(太白星) 정기를 응(應)했기 때문에 사람의 손엔 사람의 몸엔 금(金)기운이 있어요. 철분이 있는데 사람의 손으로써 콩을 맨져서 먹으면 생콩이 비려요.

소나무 주걱을 맨들고 소나무 절구통에다 소나무 바가지에다가 불쿼 가지고[불려 가지고] 물도 수돗물 안하고 약수를 떠다가 해 가지고 그걸 나무절구에 뽛아 가지고 쇠가 안 가고 손이 안 가고 돌맹이가 가면 안 돼요. 돌도 그 속엔 금성분(金成分;금속성분)이 많아 가지고 비립니다. 그래서 이런 거 전연 없이 해 가지고 먹어 보시오. 얼마나 구수한가? 이걸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먹으면 건강에도 유익하고.

   <神藥本草 前篇 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