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지요
19-21 허리 아프고 손발 찬 데는 익모초가 약 본문
박철규 : 그 다음에 여기 35세, 남자 되시는 분이 ◈허리가 아프고 피로하고 손발이 무척 차갑고 여름에도 양말을 신어야 된다고 했는데 이런 증세는 어떻게 치료하면 됩니까 하는 얘깁니다.
선생님 : 그 사람 혈액형을 좀 물어 봐요.
박철규 : O형이랍니다.
선생님 : ⇨O형이면 익모초(益母草)를, 익모초를 생강·감초를 똑같은 양을 넣고서 흠씬 고아 가지고 그 물에다가 쌍화탕 한제를 넣고서 달여요. 달여 가지고 부지런히 두고 먹어요. 먹고 떨어지면 또 그렇게 하고 건 낫게 돼 있어요. ★아까 혓바닥에 죽염 흩치는 것도 깨끗이 다 뿌리 빠지도록 고쳐야 돼요. 심장열이 완전히 가시도록.
박철규 : 또 하나는 O형 30세의 여자인데 ◈불빛에도 눈을 잘 못 뜨고 매일 손이나 발을 주무르면 매일 트림이 나옵니다. 1년 정도 경과한 것 같습니다. 이런 얘깁니다. 불빛에도 눈을 잘 못 뜨고 매일 손이나 발바닥을 주물러 주면 트림이 나온다고 하는데 위장이 나쁘다 안하다 이런 얘긴 없고, 1년 정도 된 것 같다고만 그랬습니다. 30세의 여잔데 O형이라고요.
선생님 : 그런 사람은 시신경(視神經)에 미열(微熱)이 있어서 그래. ▶심한 열이 있으면 눈이 빨개지고 피가 고여요. 시신경의 미열로 오는 건데 ☞그것은 목적(木賊)이라는 약이 있어요. 속새풀·목적·결명자(決明子)·천황련(川黃連), 그걸 푹 달여 가지고 항시 조금씩 두고 먹게 해요. 그러면서 죽염을 눈에다가, 항시 조금씩 입에 물고 그 침을 눈에 발라요. 자고 일어나면 그렇게 하곤 해요. 그러고 죽염을 계속 먹게 해요. 그러게 되면 그 미열이 싹 가십니다.
<神藥本草 619쪽~6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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