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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연지(燃指)의 후유증과 치료 본문

신약中心(+구세신방+우주와신약) /신방(神方)- Ⅳ.각종 암과 난치병

24-5) 연지(燃指)의 후유증과 치료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6. 1. 23. 17:43

  모든 질병의 원인을 살펴보면 크게 정신적인 것육체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수행인 가운데는 정신적인 면만을 강조한 나머지 육체적 병발생 원인을 소홀히 하는 이들을 종종 본다.

  어떤 면에서 마음의 작용 여하에 따라 병이 크게 악화되기도 하고 난치병이 낫기도 하지만 잘 살펴보면 그럴 경우라도 마음과 몸의 상호관련성 속에서 이루어지므로 육체적 원인을 가벼이 생각해선 안 될 것이다.

  한 예로 수행이 깊은 스님들 중 손가락 끝에 불을 붙여 타들어가게 하는 연지(燃指)를 통해 수행의 경지와 고도의 정신력[法力]을 나타내 보이는 때가 가끔 있다.

  그런데 이러한 연지야말로「육체의 고통쯤이야…」하는 경솔한 마음으로 섣불리 흉내 내서는 안 될 일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연지하는 이들을 많이 보았고 또 필자 자신도 그와 비슷한 유의 인내심을 요하는 체험을 많이 겪었으므로 그것의 득실(得失)을 짐작할 수 있다.

  아무 일 없는 듯 타들어 가는 손가락을 든 채로 법상에 앉아 설법하는 이도 있고 혹은 태연자약하게 참선에 임하는 이도 있으나, 간혹 태연한 모습을 보이려 애는 쓰되 땀을 흘리며 극심한 고통을 내적으로 삭이는 이도 있다.

  이 경우 정말 생사(生死)를 초탈할 정도의 자재한 법력으로 연지하는 이는 신경(神經) 없는 신(神)과 감각 없는 영(靈)과 같이 신화(神化)할 수 있는 초인적 인물이므로 아무 탈이 없다.

  그러나 연지 중 고통을 참다참다 더 견디지 못하고 중지하는 불자(佛子)는 화독(火毒)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오래 고생하게 된다. 살과 기름과 피가 타들어 감으로써 발생하는 화독이 인체의 다섯 장부(五臟)에 범하면 주로 간장(肝)과 콩팥[腎]이 피해를 본다. 이로 인해 각종 난치병과 독맥(督脈)경화, 고혈압 ․ 저혈압 ․ 중풍 등이 발생한다.

  또 힘줄과 뼈 ․ 골수가 타들어감으로써 오는 화독이 오장육부에 범하면 그것이 어느 장부가 됐던지 난치병에 걸려 고생하게 된다.

  자기 수행의 경지를 점검하고 나아가 정신력을 극강하게 강화시킴으로써 보다 속히 서원을 이루기 위한 최상의 방법 쑥뜸이다. 이는 약 40여 년간의 실제 경험에서 얻은 결론이다.

  쑥뜸은 인체의 각 중요 부분[經穴]에 고열(高熱)로 강자극을 가해 모든 신경과 14경락(經絡)을 완전 회복시켜 줌으로써 각종 난치병의 치유정신력 강화에 불가사의한 묘력(妙力)을 보여준다. (※ 구체적 방법과 주의 사항은 제25장 「영구법」 참조)

  요즈음 연지(燃指)하는 이가 극히 드물지만 과거에는 자신의 법력(法力)을 나타내 보이거나 서원(誓願)의 굳음을 표시하기 위해, 또는 구법(求法)의 한 방편으로 연지 즉 손가락을 태우는 수행인들이 상당수 있었다.

  모지(某紙)의 연재란을 통해 연지의 득실(得失)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하자 그 뒤 많은 사람들이 그에 관하여 문의해 와서 개별적으로 치료 방법을 말해준 적이 있다.

  화독(火毒)이 체내 다섯 장부[五臟]에 범하면 주로 간(肝)과 콩팥[腎]이 피해를 보고 독맥(督脈) 경화 ․ 고혈압 ․ 저혈압 ․ 중풍 등 각종 난치병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설명한 바와 같다.

  당시 연지와 그 후유증에 관해 득실만을 언급했으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자신의 고통을 호소해 오고 또 현재 오랜 세월 그로 인해 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로 신고(辛苦)를 겪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므로 그 치료법을 소개한다.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은 한결같이 머리가 개운치 않고 전신이 결리며 어느 한곳도 안 아픈 곳이 없다는 것이었다. 특히 옆구리가 터질 듯 아프다고 했다.

  연지의 후유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매우 힘들긴 하지만 간단하다. 배꼽에서 밑쪽으로 세 치(三寸) 지점을 단전(丹田) 또는 관원(關元)이라고 하는데 이곳과 족삼리(足三里)혈에 5분 이상 타는 쑥뜸을 뜨는 것이다.

  쑥뜸이 인체 12뇌(腦)의 병균을 소멸하는 영묘한 방법이라는 점은 제25장「영구법의 신비」편에서 자세히 밝히겠으나 아뭏든 체내에 범한 극강한 화독(火毒)의 해독(解毒)을 위해선 이 방법이 불가피하다.

  병치료를 위한 쑥뜸은 시기를 가리지 않으나 보통 쑥뜸 뜨기에 가장 좋은 절기는 입추(立秋)부터 동지(冬至) 이전, 입춘(立春)부터 하지(夏至) 이전까지가 최적이라 하겠다.

  잠자기 전에 하루 2∼3시간씩 뜨되 처음에는 뜸장을 쌀알처럼 작게 만들어 시작해서 차츰 늘려 3∼5일 뒤부터 5분 이상 타는 크기의 뜸장을 뜬다.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전을 뜨면서 양쪽 무릎 근처에 있는 족삼리(足三里) 혈에도 같은 방법으로 떠주면 효과적으로 체내의 고질적 화독을 풀 수 있다. 연지를 했던 이들은 대부분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들이므로 쑥뜸의 고통을 극복하는데 탁월한 자세를 보여 신속하게 효과가 나타난다.

  수행생활을 하다가 모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K씨는 10수년 시달려온 세손가락 연지 후유증의 병고(病苦)를 40일만에 쑥뜸으로 청산했다. 쑥뜸시에는 돼지고기 ․ 닭고기 ․ 오리고기 ․ 술 ․ 성(性)관계 등을 금해야 한다. 연지 후유증 외에 중화상(重火傷) 등 일반화독이 체내에 범한 것도 이 방법으로 치료하면 효과적이다.

<신약 303~3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