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인방66_0.2.1 급성 맹장염의 속치방(速治方)

활인방66_0.2.1 급성 맹장염의 속치방(速治方)

<신약/신방/제12장 급성 제질환의 구급 189쪽>

5) 급성 맹장염의 속치방(速治方)

  : 아픈 곳에 큰 침을 2푼¹⁾(分 : 1分=0.303cm) 깊이로 다섯 군데 찌르면 그 자극에 의하여 맹장의 열이 풀리며 통증이 점차 가신다. 이를 이어 반대편에다 2푼 깊이로 침을 놓는다.

  침으로 완쾌되지 않으면 퍼진 콩알만 한 뜸장 30장을 뜨라. 뜸은 가장 안심할 수 있는 강자극(强刺戟)에 의한 치료 방법이다.

  맹장의 생기(生氣)가 사기(死氣)로 변할 때 뜸을 뜨면, 독성(毒性)은 뜸의 화독(火毒)에 의하여 풀리고 통증은 외부(=뜸) 통증에 의하여 가신다. 맹장의 열기와 독기가 저항력을 해치면 병균이 성하여 마침내 맹장은 부패하고, 독성은 다른 장부를 침해한다. 그러나 뜸장은 2,3분을 타도 그 화열(火熱)은 장열(腸熱)을 해열(解熱)하고[以熱治熱], 그 화독(火毒)은 장독(腸毒)을 해독한다. ❶부패한 부위는 뜸의 자극으로 신경을 회복하고, ❷외부 열기로 인하여 환부(患部)에 피가 모여 썩은 창자는 생기를 되찾는다. ❸생신력(生新力)이 강해져 당처(當處)에 장육(腸肉)이 재생하고 신경이 회복된다. 이는 온도의 회생력(回生力)이 애화(艾火)의 힘에 힘입은 것이니 이것을 불가사의(不可思議)라고 한다. 또한 인공(人工)으로 경락(經絡)을 회복하니 경락은 영신(靈神)의 기로(氣路)요, 애화(艾火)는 영신(靈神)의 효능(效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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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푼(分)=0.303cm, ◈1치(寸)=3.03cm  ◈1자(尺)=30.30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