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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육신 썩는 33일 동안의 체험 본문

신약본초 전편/신약본초 제8장

8-25 육신 썩는 33일 동안의 체험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9. 6. 1. 14:44

그래서 그 세상을 완전히 밝혀 놓으면 어떠냐? 부처님이, 그때에 이런 마이크가 없어요. 마이크만 있으면 거 떠들고 댕길 양반이라. 마이크 없어서 한 사람 두 사람 붙들고 따귀를 얼마를 맞고 발길에 얼마를 채였을 거요. 그 세상을 살다 간 양반이 부처라. 난 뭐, 그런 일이 없잖아요? 이렇게 편해도 고생을 한다고 하면서 부처님 고행하고 같을까?

또 풍찬노숙(風餐露宿)한다고 부처님의 풍찬노숙일까? 이러니 나는 호사(好事) 하면서 오늘 현실엔 가장 고행(苦行)이라. 내가 어려서부터 해온 거이 고행은 틀림없는데. 내가 육신이 며칠이면 완전히 썩는 걸 경험해 본사람. 그게 미쳤지. 내 정신 속에는 다 썩어도 새로 만들 수 있다. 그거 자신이 너무 있어서 혼나는 거라.

그래 가지고 묘향산 설령암에서 33일을 물 한모금 먹지 않고 가만 앉아 있으니 1주일이 지내니까[지나니까] 창자에서 냄새가 시작해요. 2주일이 지내니까 썩는다는 소식이 올라와, 몹쓸 내[냄새] 나. 3주일이 지내니까 완전히 썩는 내가 나는데. 그걸 4주일이 지내니까 창자는 몽땅 썩었어. 그러면 그 후부터 살이 썩을 테니까, 33일이니까 손가락을 내를 맡으면 손가락도 썩는 내 나. 이젠 얼마나 있으면 다 썩느냐? 다 썩은 후에 내 정신이 다시 재생시킬 수 있을 거다, 그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내 정신 부족을 몰랐다 이거라.

왜놈들이 쫓아와서 가자고 해서 가는데, 그래 그때 삼포 광업소 있어요. 광업소 사무실로 가는데. 거 강원(講院)의 강사(講師)랑 조실(祖室)이랑 모조리 왔어. “이상한 사람이 지금 묘향산에 들어왔다” 했어. 그래 왔는데. 내가 웃었어. “내 앞에서 불경 얘긴 일체 내놓지 말아라. 조실보다는 천 배 이상일 게다. 그러나 지금 중병 들어서 오늘 내일 한다.” 왜놈들이 의사를 모두 데리고 왔는데 공의(公醫)가 진단해 보니 아주 위험하거든. “이 양반 아주 위험하오. 말 시키지 마시오.” 이거라.

그런데, “음식은 뭘 드릴까”하는데, “고기 있으면 고깃국 달라” 고깃국 끓여다 줘요. “소주 두어 사발 달라” 소주 두 사발, 처음에 한 사발 쭉 마시고 고깃국 한 사발 먹고 그러고 또 재차 소주 한 사발 고깃국 한 사발. 그러고 밥을 하도 여러 날 굶었으니까 창자는 다 썩고 속이 비었으니까. 그래서 고깃국에 밥 말아 먹으니 일어나 댕겨 보니까 거뜬해. 그건 내 정신 속에서 이뤄지는 건 틀림없으나 내가 몰랐다.

그게 뭐이냐? 육신이 몽땅 썩은 후에 재생(再生)시킬 수 있는 정신력이 내게 없다는 증거라. 모든 불보살이 나를 가호할 적에 완전히 썩으면 저건 우리 힘으로도 다시 살릴 수 없으니 완전히 육신이 채 썩기 전에 끌고 가자. 그래서 신중단(神衆壇)에서 끌고 가지 않으면 불보살이 끌고 가도 가야 될 판인데. 그래서 그렇게 신의 가호를 입은 건 내가 알아요. 그게 신의 가호라.

거기서 설령암에서 그 아래 삼포 광업소가 20리가 넘는데 33일을 물 한 모금 안 먹고 굶은 사람이 걸어가는데 힘 안 든다? 건 있을 수 없어. 그렇지만 내겐 있었어. 난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갔다 3일 만에 부활했다는 말, 건 순 거짓말로 듣진 않는데. 그 양반이 냉수 한모금 안 마시고 가만 앉아서 33일간 육신이 얼마나 썩는 걸 경험해 가지고 내가 고걸 썩는 숫자를 정확하게 세상에 발표할 수 있어요. 1주일이 되니까 위(胃)에 약간 염증(炎症)이 이렇게 생기더라. 거 염증이 2주일이니까 이렇게 많아지더라. 3주일이 되니까 폐에서 이런 염증이 이만해지더라. 건 얼마든지 기록을 할 수 있어요.

자 이젠, 나도 이젠 힘들어서 그만둘랍니다.

<제8회 강연회 녹음 全文 : 1988. 4. 30 > 

<神藥本草 前篇 288쪽∼29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