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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대한민국이란 국호(國號)의 결함 본문

신약본초 전편/신약본초 제11장

11-6 대한민국이란 국호(國號)의 결함

soul mentor 운권청천雲捲晴天 2019. 6. 13. 11:39

선각자를 비참하게 해주면 정치가 어디 있으며 발전이 어디 있나? 각자(覺者)를 해치면 발전이 온다. 이조 5백년에 상투가 그게 좋은 거 뭐인고? 결국에 매국적이 와. 거긴 내가 욕먹을 소리 한마디가, 대한제국이란 말을 조선 고종(高宗)때에 고종 33년이야. 그게 벌써 쑥찜이 든 거라. 요새말이 쑥찜이 든다는 거 그거요. 땅김[땅기운]이 샜다. 그게 벌써 이씨들이 운이 없어서 그런 거라. 그래서 대한제국(大韓帝國)이야.

고종 33년에 대한제국이라고 했는데 그게 결국에 합방된다는 전제조건이야. 대한이라는 자체가 그게 《주역》(周易)으로 말하게 되면 뒤집혔다는 말이 되는데. 화택규(火澤揆)야. 그런데 광복 후에 보니까 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 한다.

제헌민의원(制憲民議院)속에 나하고 잘 아는 이들 있어. 자네가 뭐인가 정신이 좀 돌았나 보네. 앞으로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알아서 이름까지 그렇게 그전에 망한 이름을 따르고, 망할라고만 생각하니 그거 너도 사람이냐고 내가 한 일이 있어요. 그런데 그전엔 대한제국이요, 지금은 대한민국이라. 그러면 대한제국은 20년 안에 끝났고, 대한민국은 얼마를 가느냐? 국민의 힘이니까 거기에다가 배 이상을 보태어 봐야 50년 이내라.

대한민국 50년 이내에 좋을 건 없어도 그렇게 미개한 인간들 사는 곳이라. 이름을 왜 같은 값이면 돈 안 드는 이름을 꼭 해 받을 이름을 지어야 되느냐? 애기들 이름 짓는 것도 잘 짓는 사람 따라가 돈 주고 짓는데 나라의 이름을 짓는 걸 그렇게 엉터리로 어떻게 짓나? 그건 내가 하도 지금 답답해서 하는 소리요, 토성분자하고 관련이 없는 소리라. 이건 그래도 모자리에는 따라가는 얘기의 하납니다.

그래 내가 황토의 비밀을 하던 얘긴데, 그 황토의 비밀 속에 우리가 지금 흙의 진기(眞氣)가 다 멸해 버렸어. 40년간 농약을 치고 화공약으로 살아오다 보니 진기가 다 멸하면 거게 이젠 힘 쓰는 게 살기라는 거이 독기(毒氣)야. 화공약독(化工藥毒)의 독기가 힘을 쓰니까 독기는 악할 ‘악’(惡)자 악기(惡氣). 악기는 즉 살기(殺氣)라. 살기는 모든 생물을 멸하는 데 필요한 거라.

그러면 앞으로 자꾸 몇 해 더 나가면 땅속에 있는 화공약의 독기가 극성을 부릴 때에는 모자리에서 모를 옮겨도 그 모가 뿌리를 내릴 수가 없어. 독기가 원래 강하니까. 뿌릴 내릴 수 없이 말라 죽으면 그걸 뭐라 하느냐? 고사(枯死), 말라 죽는 병. 그러면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지금의 약보다 3배, 5배 이상 무서운 극약(劇藥)을 쳐야 되는데. 그런 극약을, 먹고 살기 위해서 안치면 안되는데. 만약에 토질(土質)이 박(薄)해 가지고 심한 데는 쳐야 되는데, 그걸 치게 되면 몇백 리 안의 인간은 살아남지 못해.

수질오염도 무섭고, 공기오염도 무섭고. 다 죽어야 하니 정부에서 그걸, 사람이 다 죽는 줄 알면 모자리 판이 말라 없어져도 그건 치지 못할 거라. 그럼 우리한테 앞으로 오는 위험이 뭐이냐? 모를 옮겨 심어도 뿌릴 내릴 수 없이 타죽는 거, 거 싹 타죽는 병이지? 그 병을 퇴치하는 덴 인류가 멸해야 돼.

그것이 오라냐 하면 10년 안에 극성을 부리고야 말아. 그럼 그때 약을 치면 사람은 서서 살이 전부 녹아서 물이 흐르고 백골(白骨)이 돼 죽어 가면 어떻게 되나? 그런 세상을 위해서는 모든 농지개량법을 신비스럽게 매련해야 되는데······.

요즘의 사람들은 데모를 잘해. 데모하는 건 방법이 좀 서툴어. 진정(陳情)을 제대로 하면 데모보다 나을 거요. 그렇지만 내가 그전에 진정하는 게 좋지 않느냐 하니까, 기관장들은 저 모가지 떨어질까 보아 벌벌 떨어요. 그게 민주주의(民主主義)라면 좀 뭐인가 어색해.

<神藥本草 前篇 334쪽~3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