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는<어린이의 퇴산증에> 살아 있는 굼벵이를 참기름에 졸이면서 세모진 침[삼능침(三稜鍼)]으로 굼벵이 껍질을 5∼6번 찌르면 굼벵이의 즙이 우러나는 데 그 때 이를 털붓으로 찍어서 당처에 바른다. 퇴산불알만 약물을 바르다가 성한 데와 같아지면 더 이상 바르지 않는다. 자꾸 바르면 자꾸 작아진다. 그러므로 치료할 때에 양쪽이 같아지면 된다. 더 작아지면 다시 더 크게 만드는 약은 없다.
그리고 국민학교 5,6학년 정도 이상 되는 좀 큰 아이들은 또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이 있다.
곧 식초에 계란을 담가두면 10시간 안에 겉껍질이 녹고 얇은 막의 속껍질만 남게 된다. 이것을 식전에 2개 정도 먹으면 된다.<이것을 젊은이는 식전에 세 개를 먹고 삼, 사일(日)을 기다려서 완쾌되지 않으면 다시 세 개를 앞과 같이 하여 먹으라. 늙은이는 세 번까지도 먹는 사람도 있다.>
국민학교 5,6학년 미만의 아이들도 이 방법을 쓰면 치료가 매우 간단하지만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먹기가 힘들어 안 먹으려 하기
때문에 부득이 앞의 굼벵이즙을 이용한 치료법을 쓰는 것이다. 그러나 효과면에 있어서는 두 방법에 큰 차이가 없다. <구세신방 336쪽 퇴산증 노소공동(老少公同) 치료법>